나 서른

[말하는 기억]
우와.
진짜 2010년이 왔다.
어제 제야의 종 치는 것도 못 보고 잤는데 눈 떠 보니 새해가 되었네.

나 이제 서른이다!
힘들고 방황 투성이었던 20대가 지났다.
홀가분 하기도 하고 약간 이상하기도 하고 쬐금 늙은 것 같기도 하고.
30대가 되면 오히려 편안해진다고 하니까 기대중이다.

올해는
살 빼고 - 알고는 있었지만 귀찮아서 이런 계획은 세우지도 않았는데 이번엔 절실하다-
타로 점 보지 않고 - 다 부질없다.
좋은 논문 많이 쓰고 학회에서 발표도 하고
책도 많이 읽고
좀 더 실력을 키워서 조금씩 인정도 받는
그런 한해가 되어야지.

좀 더 성숙하면서도 유치하게 놀 수 있는 사람이 되고 싶다.

20대! 바이바이!
30대! 환영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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