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는 이제 그만

[말하는 기억]
개인 홈페이지가 있으니 싸이를 잘 안 하게 된다.
사실 싸이를 그만 둘 때도 됐다.
난 1촌도 별로 없고 방문자도 없는 관계로 사실 사진 보관 기능 외엔 별 필요가 없다.
한때는 다이어리를 열심히 썼으나 그건 이제 여기에 쓰면 되고.

사실 싸이를 그만 둬야겠다고 생각한 가장 큰 이유는 여기 저기 둘러보다가 혼자 마음 상한 일이 많았기 때문이다.
1촌도 아닌 친구들 싸이를 거쳐 거쳐 가끔 들러보면
누구는 신혼의 행복을 외쳐대고 누구는 애를 낳았으며 누구는 유학 생활을 즐기고 있다.
그들의 사진과 글이 억지스러워 보임에도 살짝 부러운 건
그들의 생활모습이 아니라 여유다.
한결 편안해 보이는 모습, 한단계 한단계 자신만의 계단을 오르고 있는 모습.
나는 아직도 여기서 바둥거리고 있는데 멀써 저만큼 가고 있는 빠른 걸음들......

아. 아. 이것봐. 안 봐도 될 거 괜히 들여다 보고 혼자 속상해 하다니, 바보다 바보.

사실 남과 비교하지 않으면 살면서 속상한 일도 많지 않을 것 같은데 말이다.
알면서도 또 그러고 또 그런다.
수양이 한참 부족하도다.  
역시 방법은 싸이 중단 뿐일세!!!

싸이는 잘있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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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은영 [2008/03/17 21:17]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난 아직 싸이질 열심히 하고 있음.
    지금도 열 싸이질 하고 오는 길! 음홍홍 ;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