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존심

[말하는 기억]

며칠 전 자존심에 대한 짧은 표현을 읽었다.


자존심은 두려움 앞에서 힘을 발휘하지 못하오.
                                                         <밤의 클라라 中>


상실, 결핍 혹은 추락의 두려움.
그런 것들 앞에선 자존심을 뭉개고 어디엔가 필사적으로 매달렸던 것 같다.

뻣뻣하게 자존심 세우며 자신과 타협하지 않을 땐 그 얻고자 하는 것이 그다지 간절하지 않은 것이리라.
가끔은 자존심을 꺾을 줄 아는 것이 제일 큰 자존심이 아닌가.  생각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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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엄니 [2008/03/15 13:54]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엄니가 바쁘다는 핑게로 이제야 들어왔네
    글이 좋아.
    멋있어.
    좋다. 좋아~~

  2. 은영 [2008/03/17 21:16]  [댓글주소]  [수정/삭제]  [댓글쓰기]

    앗, 현영양 어머님이시당~ 안뇽하세요 (_ _);; 굽신굽신~

    자존심은 사치에 불과했다는 걸 느끼는 순간이면;
    삶이 한 단계 다운그레이드 되는 듯한 기분이 들더라 ㅠ_ㅠ
    자존심까지 버려야하는 깊고 어두운 진창에 떨어지는 듯한 기분말야. ㅠ_ㅠ
    하지만 언젠간 꼭 그곳을 벗어나서 자존심을 회복하고야 말겠다는 다짐 +_+;;

    꺾을 땐 꺾어야 하지만, 결국 사람은 자존심을 지키기 위해 살고 있는 게 아닐까.

    • aqua [2008/03/20 11:42]  [댓글주소]  [수정/삭제]

      글치. 자존심은 중요하지.
      내가 말한 건 자존심이라기 보다 자존심의 탈을 쓴
      쓸데없는 똥고집 같은거.. 그런 건 부릴 때 안 부릴 때 잘 가려야 하지 않나 싶어서요.^^